이세계 주점 노부는 현대 일본의 평범한 술집 "노부"가
어느날 갑자기 입구가 이세계로 연결 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세계에 사는 다양한 주민들에게 현대 일본 음식을 대접하면서 그려지는 다양한 스토리가 주 내용인데
특히 음식 관련 이세계물은 정말 대단한 자문화 홍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미 세계에서 문화컨텐츠 중에서는 굉장한 수준의 인지도가 있는 상태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은 이세계물이라는 특정 장르가 쉼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계물 대부분은 현대의 인물이 어떤 사건으로 이세계로 넘어가 그 세계를 씹어먹는 먼치킨인경우가 많았다
그 소재도 어느순간 한계가 왔기때문에 정말로 다양한(황당한) 소재들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칼로 변한다던지, 자판기가 된다던지, 심부름꾼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현실세계에서 배워둔 기술이 엄청난 기술이라던지
그 중에서도 음식 소재로 나온건 그렇게 많진 않지만 일단은 화제가 된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인 것 같다
이렇게 이세계의 주소재가 전환된 데에는 아마도 계속 강한 사람만 나오다보니
"아 주인공은 무조건 다 쓸고 다닐거다"라는
충분히 예상되는 진부한 전개, 그리고 끊임없이 싸우는 내용이다보니 느껴지는 피로감등으로 인해
어느 순간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이나 위에서 소개 한 음식을 소재로 한 이세계물이 제법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세계 일상물 작품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음식을 소재로 한 이세계물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대부분의 음식이 일본음식인데다가 이세계의 인물들이 그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는 장면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면 일본의 음식은 이세계에도 통하는 음식임을 어필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세계는 곧 외국으로 대입하여 해석이 가능해지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외국인도 많을 것이다
(실제로 이세계의 인물들은 동양보다 서양풍의 얼굴을 하고있다)
게다가 음식에 모든 VFX를 쏟아부어서 굉장히 이쁘게 나오니
실제로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일본외의 나라 사람들이 한번쯤은 혹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 아닐수가 없다
물론 몇번 다녀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비쥬얼이 실제는 아니라고 알 수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한번쯤 실제 비쥬얼을 보고 싶다거나
먹어보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없을까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활용한 자국 문화 홍보하는것은 굉장히 좋은 홍보방식이자
충분히 먹힐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애니를 보는것은 아니지만 100명중에 1명이라도 이 애니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하면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음식에 대한 꿈을 갖겠는가
우리나라도 한식을 좀더 효율적으로 우리문화가 세계에 먹히는 컨텐츠 K팝이나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노출 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좋은 홍보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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